LA시 예산안 발표…타운 미칠 영향은, 낡은 도로 보수·가로등 절전형 교체
7월부터 LA한인타운 내 낡은 도로가 대폭 보수된다. 가로등도 절전형으로 교체돼 타운이 밝아진다. 또 피오피코 코리아타운 도서관은 월요일에도 문을 열어 이용객들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LA시가 주민들에게 지역 치안과 생활 환경 개선을 약속했다.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LA시장은 69억 달러 규모의 2011~2012회계연도 예산안을 20일 발표했다. 이는 2010~2011회계연도 예산안 규모 68억 달러에 비해 2.3% 증가한 것이다. 이날 공개된 예산안에 따르면 LA시는 4억5750만 달러 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지출 삭감과 공무원 휴가를 선택했다. 하지만 시립 도서관 운영 정상화를 꾀하고 공원과 레크리에이션 시설을 추가하기로 했다. 735마일에 걸친 도로 재포장과 30만개 팟홀 보수도 포함돼 있다. 가로등은 에너지 효율성을 고려한 기술을 채택해 교체된다. 이에 따라 72개 시립 도서관은 빠르면 오는 여름부터 월요일에도 운영되고 3년 안에 주 7일 문을 열게 된다. LA경찰국(LAPD) 인력은 경관 9963명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지만 LAPD 예산은 대폭 삭감된다. 비야라이고사 시장은 예산안에서 LAPD 경관 오버타임에서 8000만 달러 연봉 어카운트에서 2000만 달러 등 총 1억 달러를 삭감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LAPD 전체 예산의 8%에 해당하는 액수다. LA소방국(LAFD) 예산도 5370만 달러가 삭감되지만 재배치 계획을 통해 앰뷸런스 전화 등 서비스는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이외 비야라이고사 LA시장 사무실에서 11% LA시의회 시의원 사무실에서 10% 주민의회 예산에서 10%가 삭감된다. 한편 LA시 공무원들은 오는 7월부터 한달 이상 휴가를 써야하게 됐다. 하지만 강제 무급휴가와 감원은 피했다. LA시의 대민 서비스에도 차질이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LA시는 LA시 공무원 60%가 가입돼 있는 노조연합과 2014년까지 생활 비용 인상 동결을 협상하고 있다. 협상이 타결되면 생활 비용 인상이 적용되지 않는 공무원은 1년 26일 인상이 적용된 공무원은 1년 36일의 휴가를 내야 한다. 또 은퇴 헬스케어 비용의 개인 부담이 4%로 늘어난다. 시장 사무실에 따르면 비야라이고사 시장은 지난 3년 동안 지출 15억 달러를 줄이고 불필요한 일자리 4800개를 폐지했다. 이재희 기자 jaeheelee@koreadaily.com